나의 창작시

인간과 기호

신사/박인걸 2024. 8. 20. 18:40
  • 인간과 기호
  •  
  • 시니피앙, 그 음성의 울림은
  • 인간의 내면에서 자아의 형상을 그려내고
  • 시니피에, 그 의미의 공허 속에
  • 인간 존재는 무수한 기표로 흩어진다.
  • 랑그와 파롤의 보완적 구조에서
  • 진리의 실체를 찾으려 애쓰고
  • 기호는 서로 교차하고 엇갈리며
  • 내면의 갈망을 불러일으키는 지표이다.
  • 도상은 상상 속의 그림자이며
  • 인간이 그려내는 의미의 윤곽이다.
  • 기호의 전쟁 속에서
  • 인간은 그들의 의미를 읽으려 하고.
  • 상징의 바다에서 길을 찾는 것은
  • 내면의 세계를 해석하려는 노력이며
  • 각각의 기호는 끊임없이 변형되고
  • 인간은 그 속에서 자아를 발견한다.
  • 함축과 외시가 춤을 추고
  • 공시성과 통시성이 통합을 이룰 때
  • 기호는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여
  • 아름다운 지도를 그려내고
  • 인간은 그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찾아간다.
  • 2024,8,20

'나의 창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서(處暑)  (0) 2024.08.22
태풍(颱風)  (0) 2024.08.21
사람  (0) 2024.08.19
한여름 풍경  (0) 2024.08.18
내면 가는 길  (0) 2024.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