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

교회여 부흥하라.

신사/박인걸 2018. 10. 3. 20:20

 

교회여 부흥하라.


 
            주향한 교회 임직에 붙여
            시인/박인걸 목사
 
아득한 그 해 어느 날
야훼의 특별한 부르심을 따라
보내심을 받은 한 전도자는
복사골에 둥지를 틀었노라.
 
아직 번듯한 건물과
내 놓을 만한 시설이 아니어도
주를 향한 열정과 사랑에
감동하여 모여든 영혼들이여
 
목련꽃 곱게 피던 봄과
플라다나스 짙푸르던 여름
은행나무 잎 뒹굴던 가을에도
말씀과 복음 전도로 키워온 교회
 
아픈 교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고
실패한 가정을 위해 함께 울고
슬픔당한 성도를 위로하며
한 마음으로 달려온 교회여
 
새벽마다 어둔 성전을
부르짖는 기도소리로 채우고
예배 시간이면 사방에서 달려와
은혜로 심령을 채웠노라.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어린이와
푸른 꿈을 꾸는 청소년들
복음화를 위해 헌신해 온
주향한의 청장년과 노인들이여
 
백목련 꽃망울이
수줍게 입을 열어
거룩한 하나님을 곱게 찬양하는
2017년 이른 봄날의 저녁녘
 
믿음직한 일꾼들을 세워
반석위에 주의 집을 짓고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든든한 공동체를 이루니 축하합니다.
 
“장로와 권사와 여집사를 세우심은
성도들을 준비시켜
봉사 활동을 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자라게 하시려는 것이니,”(엡4:12)
 
그대들로 인하여
주향한 교회가 크게 부흥하시라
목회자의 비전을 도와드리시라
칡넝쿨이 뻗어나가 듯
부천 시내를 복음으로 덮으시라.
임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멘
2017.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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