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겨울 비

신사/박인걸 2025. 1. 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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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비
  •  
  • 겨울비 차갑게 내리는 날이면
  • 눈 섞인 빗방울이 내 마음을 두드리고,
  • 그 소리에 나는 먼 옛날을 떠올린다.
  • 찬비 내리는 던 고요한 그 거리에
  • 하얗게 눈물 흘리며 걷던
  • 내 작은 발걸음이 생각난다.
  • 그해 그곳의 겨울은
  • 별처럼 신비한 곳에 있는 듯했고,
  • 하나의 하늘 아래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 우리만의 고운 시간을 쌓아갔다.
  • 겨울비 우산 속에서
  • 설렘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던
  • 그리움이 오늘도 내 가슴을 적신다.
  • 얼음처럼 굳어버린 순간들이 비처럼 내려와
  • 아직도 내게 닿지 못한 채로
  • 빗물처럼 사라지는 그 사람의 모습
  • 겨울비는 그리움 속에 스며들고
  • 추억은 더욱 선명해진다.
  • 하얀 눈처럼 고요한 그대의 미소
  • 그 맑은 웃음소리까지
  • 여전히 내 귓가에 맴돌고
  • 겨울비 속에 나의 마음은
  • 조용히 그리움으로 가득 찬다.
  • 202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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