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한 맺힌 금메달

신사/박인걸 2024. 8. 7. 08:29
  • 한 맺힌 금메달
  •  
  • 조국 전쟁 마당에 피어난
  • 마후치크의 꿈은 높이 높이 날아
  • 조국의 하늘 2m를 넘어
  • 금빛 희망을 다시 빛나게 하였노라.
  •  
  • 드니프로의 땅 전선엔 포화가 가득하고
  • 그리운 고향은 지척인데
  • 이방 땅을 떠돌며 땀과 눈물을 쏟은 날들
  • 독일 벨기에 폴란드 포르투갈
  •  
  • 전쟁에 빼앗긴 500명의 영혼
  • 총탄의 비명에 고이 잠든 선수들
  • 한 줌 흙으로 변한 그들의 무덤 앞에
  • 금빛 메달만이 8월 햇살에 반짝이노라.
  •  
  • 37년의 두꺼운 벽을 깨트리고
  • 2m 10cm의 세계 기록을 경신할 때
  • 마후치크는 인간 새가 되어
  • 크스타디노바의 전설을 넘어섰노라.
  •  
  • 조국에 바치는 두 번째 금빛 영광
  • 펜싱 첫 금메달 하를란의 칼날 속에
  • 조국을 위한 투혼 높이뛰기의 비상
  • 전쟁의 폐허에서도 승리의 꽃은 피었노라.
  •  
  • 러시아 침략 고통의 세월
  • 전쟁의 참혹함 국민의 눈물
  • 하지만, 인간 승리 그 불굴의 의지
  • 마후치크의 그 이름은 영원히 기억되리라.
  • 2024,8,7

우크라니아의 높이뛰기 금메달 획득한 마후치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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