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

바울을 닮은 사람

신사/박인걸 2018. 10. 3. 18:21
  • 바울을 닮은 사람
                          (행복한 교회 입당 축시)(祝詩)

                          시인/박인걸 목사(4월21일)

    연분홍 진달래
    빨갛게 불타오르고
    복사꽃 향기가
    봄바람 타고 나르는
    역사의 고장(故障)
    부천의 한 모퉁이에
    사도 바울 닮은 사람이
    복음의 짐을 풀었네

    다메섹에서 빛을 받고
    아라비아에서 단련된 영(靈)
    안디옥 교회 보냄을 받아
    소아시아를 훑고 지나
    지중해를 건넌 사람
    밟는 곳마다
    진리의 터를 닦고
    복음의 기둥 세워
    택한 영혼 구원해낸
    바울 사도의
    발자취를 따르는 사내

    지칠 줄 모르고
    복음을 전파하여
    여기 이 자리에
    세 번째 터를 닦고
    주의 장막을 세운 이여
    당신은 분명
    바울을 닮은 이여라.

    머리에는 번뜩이는 총명
    가슴에는 불타는 열정
    손과 발은 잃은 영혼을 찾아
    동서남북 땅 끝이라도
    주님의 심장으로
    달려가는 당신

    오늘 여기
    행복한 제단을 세웠으니
    복사 골 사면에
    구원의 자녀가 많을 터
    준비된 이 자리가
    차고 넘치길 원하노라.

    행복한 제단의 양 무리여
    저 목자를 도와주오
    아론과 훌이 되어
    저의 팔을 잡아 주오
    주의 피로 세운 집이
    든든하게 세워지도록
    르비딤 골짜기 아말렉을
    물리칠 때 까지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어려운 그 길에 믿음을 지켰으니
    의로우신 재판장이
    면류관을 씌우시리라
    큰 상급이 있으리라.

    주의 성호로 세워진
    행복한 제단이여
    이제 이후로는
    부흥의 불꽃만 타올라라
    이 고을을 환히 밝히고
    부천을 밝히 비추어라
    복음의 봉화를 높게 들어
    땅 끝까지 비추어라
    그리고 영원 하라 할렐루야!


    2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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