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

이 시대의 횃불 되어

신사/박인걸 2018. 10. 3. 18:27

 

 

이 시대의 횃불 되어

                    (2007년 12월 9일 목양교회 축시 낭송 )

유구한 역사의 고장 부천
김포들녘의 아담한 오정 마을
여기 만세전에 예비한
아름다운 주의 집 세워졌으니
하늘의 영롱한 빛 비추이고
신령한 바람 위로부터 불어와
거룩한 불꽃 일으켜
택함 받은 영혼들의 공동체 이루니
교회의 주인 되시는
주님의 숨결이 머물러 있구나!

사도들이 다져놓은 신조와
목숨 바쳐 복음전한 종들의 붉은 피
심장을 고동치게 하는 열정과
무릎 꿇어 부르짖는 목자(이규환)의 영성이
태양을 중천에 매달고
거친 들판을 개간(開墾)해
초록 빛 목장을 만들어
황금빛 성전(聖殿)을 지으니
여기가 지상의 천국이구나.

자신의 살점을 뜯고 피 흘려
주의 제단에 번제로 드려진 심령들
양들이 털을 깎고 젖을 짜
주의 전에 드려진 전제(奠祭)
눈물과 땀방울이 아우러져
영롱한 보석을 만들고
오늘 주님 보좌 앞에 드려지니
그 모습이 신부(新婦)같아라.

우리 오늘 벅찬 가슴을 활짝 열고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높이 드세
축복의 문이 활짝 열리고
전도의 문 넓게 열리게 기도하세
고고지성(呱呱之聲)의 탄성으로
새 생전시대를 열어가는 목양교회
부천의 새로운 횃불로 떠오르니
어두운 거리마다 밝아지고
온 누리 찬란하게 비추어라.
영원히 그리고 영원히
주님 오시는 그날 까지 그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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