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철로(鐵路)

신사/박인걸 2018. 9. 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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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鐵路)

 

가공(加工)의 두 길이

평행을 유지한 채

일치의 양보(良保)없이

그곳까지 이어진다.

 

진리가 분리(分離)되어

실체가 되어버린

양선(兩線)으로 이어진

일체의 본질(本質)이여

 

견제(牽制)와 균형으로

의좋은 부부(夫婦)처럼

숙명(宿命)의 상봉을

조화로 엮은 신의여

 

철마의 전행(轉行)

골신(骨身)이 녹초 되는

백주 야암(夜暗)에도

흔연(欣然)한 희생이여

 

일탈(逸脫)의 굳센 유혹이

불꽃처럼 작열해도

신조(信條)깊은 절개로

둘이 하나인 철로여

201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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