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2 2

두려워 말라.

두려워 말라. 세상의 거센 파도 밀려와도겁내지 말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시리니파도 끝에 선다 해도 흔들리지 말라.주의 큰 팔이 너를 붙들고 계시니라. 질병의 그늘이 드리울지라도두려워 말라 생명의 주께서 너를 지키시리니어둠 속에 홀로 걸어가도주님은 결코 네 곁을 떠나지 않으시리라. 환난이 너를 삼키려 할 때도두려워 말라 영원한 주의 팔이 감싸시리니불 속에서도 너를 순금같이 단련하시고역경의 귀한 열매를 맺게 하시리라. 시험과 시련의 아픔이 밀려온대도담대하라 인내를 통해 강하게 하시리니눈물 속에서도 주의 평안함이 네게 임하여마침내 승리의 개가를 부르게 하시리라.2024,11,12

신앙시 2024.11.12

늦가을의 탄식

늦가을의 탄식 남은 몇 조각 잎사귀 바람에 나부끼는조용히 저무는 숲길 끝자락에서굵게 주름진 손길로지나간 날들을 어루만질 때한 줌 그리움은 스러져가네. 길잃은 바람은 서성이다가마침내 가랑잎 속으로 스며들고남겨진 자리에는 아쉬움만 남아지는 석양의 슬픔 속에지난여름의 기억은 저물어가네. 바람이 속삭이던 저 너머로늦가을 향기가 아프게 다가와죽정이마져 사라진 빈가지닿지 못한 숱한 꿈들이짙은 어둠 속에 묻혀 버리네. 다시는 오지 않을 그림자 속에떨어진 낙엽의 서글픈 발자취텅 빈 가지 끝에 맴도는 정적은백발 인생의 저물녘처럼또 하나의 깊은 한숨으로 스며드네.2024,11,12

나의 창작시 202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