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가을 내 인생의 가을 낙엽은 바람에 흩날리며남은 색깔을 불태우고가을 한가운데 서 있는 나는시간의 흐름을 본다. 살아온 길이 너무 길어내 온몸에 단풍이 들고이젠 나도 바람에 맡기고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싶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꿈도사그라지는 인생지금 나는 그 의미를철학의 눈으로 내려다 본다. 다시 올지 모를 봄을 생각하며남은 날들을 비워가고떠나는 순간조차 맞아들일마지막 잎새 앞에 나는 서 있다.2024,11,2 나의 창작시 202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