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의 합창 여름의 정점에서매미의 노래도 절정을 이룬다.아파트 숲을 감싸는 햇살과 함께매미의 앙상불은 자연의 생명력을 맘껏 찬양한다.소리의 물결은 파도처럼 밀려오고찬란한 노래는 시간을 거스르며짧은 생애를 아쉬워 하는 듯조용한 세상을 깨우며영원한 생명을 노래한다.일시에 울어대는 떼창에온 마을이 들썩여도매미가 만들어 낸 합창은땅과 하늘을 잇는 다리이며작은 생명체의 몸짓이다.날은 서서히 저물고지친 매매는 숨을 죽이고붉은 노을은 아파트 숲에 갇히고간간히 들리는 매미 노래는긴 여운을 남긴다.2024,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