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7월 태양은 빌딩 숲에서 뜨고한 낮에는 아스팔트 뜨겁다.바쁜 걸음에 숨겨진 얼굴들7월 도시 열기에 몸을 맡기며각자 빠른 걸음으로 길을 간다.전철 안은 에어컨 바람 차갑고잿빛 풍경은 빠르게 스쳐 가고노을 진 거리에는 네온이 빛나며도시의 여름은 그렇게 저물고그 속에서 저마다 평화를 찾는다.공원마다 매미들 떼창을 부르고광화문 분수대에 아이들이 즐겁고자동차 물결은 여전히 흘러넘쳐도역동적인 도시 풍경에서도시의 7월은 인간의 온기를 느낀다.카페 창가에 앉은 연인들번잡한 거리 소음을 바라보며그 속에 7월 낭만이 넘치고빌딩 사이에 핀 배롱나무 꽃이삼복더위 향기를 물씬 풍겨낸다.밤이오면 도시는 다른 어굴로 변하고반짝이는 불빛이 하늘을 수놓으며아스팔트 열기는 한 껏 달아오르고길거리 음악은 즐겁에 울려 퍼지며모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