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아내의 그늘

신사/박인걸 2025. 1. 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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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의 그늘
  •  
  • 아내의 고운 손엔 세월의 이야기가 흐르고
  • 손끝으로 일구어낸 매일매일이
  • 가족의 이름으로 고운 꽃을 피우니
  • 아내, 당신의 침묵은 봄바람처럼 따스하구나.
  •  
  • 말없이 지켜준 그림자 같은 사랑
  • 빛이 될 생각은 없었어도
  • 언제나 내 길에 어둠을 몰아내 준 당신
  • 나는 당신의 그늘 속에서 어깨를 펼 수 있다오.
  •  
  • 눈부시던 젊은 날의 그 미소는
  • 이제 주름 사이로 더욱 깊게 스며들어
  • 삶의 파도가 거칠게 몰아쳐도
  • 당신의 웃음은 내 집의 등불이라오.
  •  
  • 아름드리 나무처럼 우뚝 선 당신
  • 그 그늘 아래 쉼을 얻는 이 평안함
  • 아내여 당신은 단순한 사랑이 아니니
  • 당신은 나의 전부, 내 영혼을 집이라오.
  • 20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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