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그리운 계절

신사/박인걸 2025. 1. 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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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운 계절
  •  
  • 잊힌 기억위로 눈발이 휘날릴 때
  • 바람은 오래 된 이야기를 실어온다.
  • 한 때 머물렀던 따스한 계절
  • 이제는 그림자처럼 스며드는 노을
  • 비 내린 뒤 풍겨오는 흙내음처럼
  • 기억은 언제나 깊은 곳에 잠겼다가
  • 어느 틈에 발끝을 스치며 일어나
  • 그리움을 분수처럼 내뿜는다.
  • 겨울의 첫눈은 봄을 기다리고
  • 한 여름의 햇살은 가을을 노래하듯
  • 시간의 무거운 짐을 짊어진 나는
  • 모든 것이 지나가도 그때를 못잊는다.
  • 너는 여전히 그곳에 머무는가?
  • 이슬머금은 풀잎처럼 찬란한 별빛처럼
  • 그리움은 이름 없는 바람이 되어
  • 그 계절로 돌아갈 수 없는 나를 안는다.
  • 20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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