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추억의 한 페지

신사/박인걸 2024. 10. 25. 01:10
  • 추억의 한 페지
  •  
  • 어느 책갈피에 숨겨둔
  • 한여름 피어나던 꽃잎 같은 기억들
  • 사랑은 그 시절 그렇게 피었고
  • 내 꿈은 은하수를 타고 흘러갔지!
  •  
  • 그리움은 저물지 않는 노을처럼
  • 지금도 내 가슴에 남아
  • 아쉬움의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 되돌아갈 수 없는 시절을 어루만진다.
  •  
  • 젊은 날의 아롱진 꿈
  • 바보같이 서툰 사랑
  • 끝내 이루지 못한 인연
  • 모두 저 멀리 있는 길 위에 남겨두고
  • 나는 이제 주름진 손만 바라본다.
  •  
  • 이제는 노인이 되어
  • 다시는 그때로 돌아갈 수 없는 신세
  • 하지만 내 삶의 한 페지에서
  • 그 시절 나를 만나며 잠시나마 미소짓는다.
  •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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