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의 한 페지
- 어느 책갈피에 숨겨둔
- 한여름 피어나던 꽃잎 같은 기억들
- 사랑은 그 시절 그렇게 피었고
- 내 꿈은 은하수를 타고 흘러갔지!
- 그리움은 저물지 않는 노을처럼
- 지금도 내 가슴에 남아
- 아쉬움의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 되돌아갈 수 없는 시절을 어루만진다.
- 젊은 날의 아롱진 꿈
- 바보같이 서툰 사랑
- 끝내 이루지 못한 인연
- 모두 저 멀리 있는 길 위에 남겨두고
- 나는 이제 주름진 손만 바라본다.
- 이제는 노인이 되어
- 다시는 그때로 돌아갈 수 없는 신세
- 하지만 내 삶의 한 페지에서
- 그 시절 나를 만나며 잠시나마 미소짓는다.
- 2024,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