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낙엽 쌓인 길

신사/박인걸 2024. 10. 24. 19:56
  • 낙엽 쌓인 길
  •  
  • 은행잎 쌓인 길 위를 걷네
  • 찬 바람은 지난 기억을 흩어 놓고
  • 발끝에 차이는 낙엽은
  • 한 시절 꿈처럼 스러져가네.
  •  
  • 방향없이 걷는 발걸음
  • 뒤돌아 보면 수많은 발자국
  • 후회 가득한 흔적들 속에
  • 사라진 나의 시간들이 허무하네.
  •  
  • 서글픈 마음에 스치는 바람
  • 이별이 남긴 그리움은 깊어지고
  • 텅빈 나의 두 손에는 시간만 남아
  • 덧없이 흘러가는 인생 서럽기만 하네.
  •  
  • 낙엽 쌓인 길 끝에 멈춰서면
  • 산다는 것도 덧없어 보이는 순간
  • 오가는 사람도 언젠가 사라질 운명
  • 인생도 낙엽처럼 가엽기만 하네.
  •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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