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폭염(暴炎)

신사/박인걸 2024. 6. 28. 04:09
  • 폭염(暴炎)
  •  
  • 그해 여름 뙤약볕만큼이나 뜨겁게
  • 우리는 사랑의 눈빛을 교환했지.
  • 태양이 세상을 녹이듯이
  • 우리는 불타오르는 열정을 느꼈지.
  •  
  • 우리가 두 손을 서로 잡았을 때
  • 뜨거운 전류가 온 몸을 감싸며
  • 마치 한 여름 폭염같이
  • 서로의 심장을 멈추게 하였지.
  •  
  • 그 넓은 바닷가를 거닐 때
  • 태양은 우리의 사랑을 축복했고
  • 순간마다 그대의 미소는
  • 시원한 해풍이 되어 가슴을 식혔지.
  •  
  • 밤이 찾아와도 식지 않는
  • 우리의 뜨거운 사랑은
  • 한 여름 열기보다 더 뜨겁게
  • 영원히 변치 말자고 속삭였지.
  •  
  • 태양보다 더 빛나는 너의 눈동자
  • 불볕더위처럼 불타는 사랑
  • 영원히 내 곁에 함께 할
  • 운명적 사랑을 우리는 다짐하였지.
  • 202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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