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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五月)의 축복
일제히 푸르른 신록(新祿)에
잠재관념도 춤을 추며
원초적(原初的)본능의 자아(自我)를
숲길로 힘차게 견인(牽引)한다.
수목(樹木)마다 뒤덮인 잎사귀들과
입을 열어 찬미(讚美)하는 저 새 순들
불꽃처럼 타오르는 형형(炯炯)의 꽃들이
조물주의 기묘(奇妙)를 드러낸다.
분수(噴水)처럼 내뿜는 향기에
들뜬 가슴은 두근거리고
풀밭에 앉아 잎 새를 쓰다듬으면
전해지는 느낌에 나도 자연이 된다.
최초의 세상은 오월(五月)이었으리
창조(創造)주의 작품(作品)은 완전하여
흠잡을 데 하나도 없으니
비교(比較)대상 이 땅에는 없다.
네 계절(季節)의 가운데 토막을
아낌없는 마음으로 선사(善事)해주신
다섯째 달의 버거운 축복(祝福)을
합장(合掌)하고 사례하나이다.
2019.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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