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흰 눈
잿빛 하늘에서
수만의 흰 나비들이
나풀거리며
대지에 내려앉는다.
앉는 자리마다
솜이불이 되어
얼어붙은 땅을
포근히 덮어준다.
차가운 풀뿌리
떨고 서있는 나무들
얼음장속 고기들까지
두텁게 덮고 있다,
상처 난 가슴들과
공허한 마음들
외로운 사람들의
가슴까지 덥여준다.
2019.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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