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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나뭇잎 하나씩
긴 여운을 남긴 채
외로운 나비되어
멀리 떠나고 있다.
숫한 사연을 안고
우리는 떠나야 하리
떠나지 않을 이
이 세상 어디 있으랴
텅 빈 가지처럼
공허한 가슴으로
남몰래 눈물지으며
바람결에 사라져야 하리
어차피 가야 한다면
내가 먼저가리라
함께 떠나는 슬픔을
줄일 수 있을 테니까
바람은 차갑고
달빛은 은은 한데
이별의 흐느낌으로
가을밤은 무겁다.
2017.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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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나뭇잎 하나씩
긴 여운을 남긴 채
외로운 나비되어
멀리 떠나고 있다.
숫한 사연을 안고
우리는 떠나야 하리
떠나지 않을 이
이 세상 어디 있으랴
텅 빈 가지처럼
공허한 가슴으로
남몰래 눈물지으며
바람결에 사라져야 하리
어차피 가야 한다면
내가 먼저가리라
함께 떠나는 슬픔을
줄일 수 있을 테니까
바람은 차갑고
달빛은 은은 한데
이별의 흐느낌으로
가을밤은 무겁다.
2017.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