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들의 행진 국회 의사당엔 찬 바람이 분다.허공에 던져진 민생지원금 25만원모두에게 주겠다는 그 약속은야당대표의 공약이 이젠 법이 됐다. 노조의 깃발은 흔들리고불법 파업의 그림자 아래사측의 손해는 누구의 몫인가노란 봉투법은 그 답을 찾으려 한다. 필리버스터의 공허한 외침끝없는 토론의 물결 속에대통령의 거부권만이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패야당의 독주, 여당의 저항,그 속에 파묻힌 민생의 목소리정쟁의 틈바구니 속에서“바보들의 행진”이라 조롱받는다. 두 달의 시간 속에흩어진 예산은 1200억,하지만 민생 법안은단 한 건도 통과되지 않았다. 상임위원회는 침묵하고법안 심사는 멈췄다민생은 뒤로한 채정치의 게임만 계속된다. 방통 위원장의 탄핵안이틀만에 직무는 이제 멈추고헌법재판소의 결정만이남은 불씨를 꺼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