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인간은 트루도 폴스도 아닌 존재선함과 악함이 한 몸에 얽혀 있다.진실과 거짓 사이를 떠도는 그림자이며진실을 말하면서도 궤사를 품고사랑의 이름으로 상처를 남긴다. 그 입술의 언어는 ‘예’와 ‘아니오’사이모호한 경계에서 머무는 회색빛이다.의로움을 외치는 목소리엔때로 불의의 속삭임이 섞여있고거짓된 말 속에서도 진심이 피어난다. 한 손에 선을 들고 악을 등뒤에 감춘 채야누스의 얼굴로 세상을 바라본다.선한 행동 속에도 이익을 계산하고애매함 속에 안식을 찾으며악한 마음속에서도 가끔 눈물을 흘린다. 타인을 속이고 자신도 속이는 놀이에끝없는 갈등 속에서 길을 잃고믿음을 확신하면서도의심을 멈추지 않는수학의 삼각함수의 대칭성이다. 이중성과 모순으로 가득 찬 인간 내면은사랑과 증오가 교차하는 심연이다.진실과 거짓의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