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강물의 사연

신사/박인걸 2025. 1. 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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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물의 사연
  •  
  • 아침 햇살에 출렁이는 물빛
  • 강은 늘 흐르지만 머무르지 않네.
  • 어디로 향하는지 묻지 않고
  • 자신의 길을 스스로 그리며 흘러가네.
  •  
  • 돌과 바위에 부딪혀도 노래하고
  • 가파른 여울에서도 두렵지 않네.
  • 그 굽이 굽이엔 삶의 이야기가 담겨
  • 흘러감은 곧 존재임을 깨닫게 하네.
  •  
  • 하늘을 닮은 물결 바람을 닮은 춤사위
  • 강은 스스로 모든 것을 품는 존재이네.
  • 비와 눈물의 흔적조차 녹아들어
  • 시간을 초월한 침묵을 배우게 하네.
  •  
  • 바다에 닿아도 자신을 잃지 않는 강물
  • 끝은 또 다른 시작임을 아는 지혜
  • 흐름 속에서 존재하며 변화하는 강물은
  • 그 사연이 곧 우리의 길임을 깨닫게 하네.
  • 20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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