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넝쿨 장미 꽃

신사/박인걸 2024. 6. 10. 16:56
  • 넝쿨 장미꽃
  •  
  • 도시 벽돌집 울타리
  • 그리움처럼 얽히는 장미 넝쿨
  • 그 끈질긴 손길로 벽을 잡고
  • 시간의 흔적을 더듬으며 피어나네.
  •  
  • 새빨갛다 못해 핏빛으로
  • 뜨겁게 쏟아내는 짙은 향기
  • 바람결에 오가는 작은 속삭임
  • 잠시도 놓칠 수 없는 소중한 이야기
  •  
  • 수그러들지 않는 열정으로
  • 한여름을 가로지르는 뜨거운 사랑
  • 어떤 장벽도 가로막을 수 없는
  • 심장 소리보다 더 강한 울림
  •  
  • 유월이면 한결같이 피어나는
  • 언제나 변하지 않는 믿음의 상징
  • 세월히 흘러도 기억속에 남는
  • 넝쿨로 피어나는 아름다운 사랑이여!
  • 2024,6,10

'나의 창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雨)  (1) 2024.06.13
찔레 꽃  (0) 2024.06.12
고운 얼룩아!  (0) 2024.06.09
삶에 대한 단상  (0) 2024.06.09
찰나의 순간  (1) 2024.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