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지친 세상에서

신사/박인걸 2020. 2. 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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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세상에서

 

이토록 삶은 복잡하고

내 영혼은 세상에 휘말려

나무 끝에 앉은 새처럼

마음은 늘 불안하다네.

 

오늘만 지나면 괜찮겠지

며칠만 참으면 좋아질 거야

그것은 한낱 소망일 뿐

현실은 언제나 실망뿐이네.

 

상념은 일상의 습관이 되고

근심으로 마음은 우울해

이렇게 지치고 피곤할 때면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네.

 

무겁디무거운 내 짐을

대신 져 줄이 세상에 있을까

그것은 하나의 바램 일 뿐

위로해 줄 이 하나도 없네.

 

내게 필요한 것은 안식

괴롬을 크게 덜어 줄 위로

내 손을 잡아 줄 친구

가슴을 어루만져 줄 손길

 

방황은 너무나 오래고

희망은 동굴에 갇혔어도

나는 주저앉지 않으리.

끝까지 견디고 참아내리.

20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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