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所願)
한 마음 교회 임직에 붙여
시인/박인걸
목자에게는 소원이 하나 있네.
양들은 목장에 가득하고
짙푸른 풀밭에는 넉넉한 단비가 내려
양들에게 풍성한 양식이 있어
어린 양들이 맘껏 뛰어 노는
목자에게는 소원이 하나 있네.
잃어버린 양떼를 찾아 끌어안고
병든 양의 상처를 싸매주며
앙상한 양을 보듬어 살찌우며
들짐승의 밥이 되지 않게 하는
메마르고 거친 이 땅에
우리 주님은 또 하나의 목장을 세워
하늘의 양식을 그리워하는
주님의 귀한 양들을
참 목자(김은봉 목사)에게 맡기셨네.
목자에게 하나의 소원이 있네.
주님이 다시 오사는 그날 까지
십자가 사랑을 꽃잎처럼 뿌리며
보혈의 은총이 강물처럼 흐르게 하며
성령의 은혜가 단비처럼 내리는
가난한 주님의 양들과
병들어 고통당하는 이들과
어둠의 사슬에 묶인 사람들과
절망의 철창에 갇힌 이들이
주님의 복음으로 구원을 받는
오늘 세워지는 일꾼들이시여
목자를 돕는 협력자들이 되소서
주님의 심장을 찢어 세운 목장
주님의 생명을 바쳐 이룩한 목장이니
목자와 임직자가 하나 되어
주님의 소원을 이루는 교회를 만들어 가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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