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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창작시
나의 그대
신사/박인걸
2016. 12. 21. 18:04
나의 그대
그대의 눈빛에서
맑은 호수가 보이고
환한 미소에서
내 가슴에 목련꽃이 핀다.
그대의 얼굴에는
깊은 아늑함이 넘쳐
바라만 보아도
마음은 잔디밭 위에 눕는다.
당신의 보드란 손은
낙랑공주의 옥수같아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질 때
감쪽같이 아물고
그대의 마음은
깊이 박힌 말뚝과 같아
흔들어도 꿈쩍하지 않는
큰 바위 덩어리여라.
智謀를 갖춘 그대는
나의 잠든 의식을 일깨워
죽은 그루터기에서
새싹이 돋아남 같게 한다.
20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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