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함박눈 오던 날 그립던 그녀가 눈빛 치아를 드러내고 활짝 웃는 얼굴로 사뿐히 걸어올 때 외롭던 가슴에 모닥불이 타 오르고 어둡던 마음에 꽃송이가 피어났다. 나의 손을 잡아주며 가슴을 채워주던 그녀 칼칼한 겨울바람도 한 여름 훈풍이었다. 함박눈 오던 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사랑하는 그녀에게 남김없이 주었다. 2016.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