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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기도

소원기도 지난 화요일 하늘나라에 도착한 아직 앳된 소녀를 특별히 부탁합니다. 아직은 그곳에 가야할 나이가 아닌데 어쩌다 느닷없이 이곳을 떠났어요. 대기업 입사하듯 까다롭게 묻지 말고 검사가 날카롭게 심문하듯 하지 마세요. 사분사분하고 얌전한 소녀로 예배당에서 첼로를 연주하였어요. 그 애를 보낸 부모와 우리가 많이 힘들어요. 아무말씀마시고 그냥 품어주세요. 가끔씩 꿈에라도 한번 씩 집에 보내서 환한 미소로 부모를 위로하게 해주세요. 2015.9.27

나의 창작시 2015.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