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달맞이꽃 달이 뜬 밤에는 이슬에 젖은 눈망울로 달 없는 밤에도 노란 웃음으로 마음을 끄는 꽃이여 긴 목 빼들고 깊은 보조개로 달빛 미소 지을 때면 호흡은 멈추고 넋은 나갔다오. 늦여름에 만났던 시골 소녀의 하아얀 얼굴에 몇 날을 가슴 조이던 첫 몽정이여 아직도 잊지 못해 가슴에 고이 간직한 노랗게 피는 꽃아 오늘도 그 자리에 곱게 피어 있으려나. 2015.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