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모음집

중간고사 이야기

신사/박인걸 2023. 2. 24. 09:51

중간고사 대신 상황 설정에 따른 영어 실력으로 평가하는 시간.

교수 : 다음, 김 군과 최 군 앞으로. 너희들은 미국에서의 있을 법한 상황
에 대해 실력을 발휘하도록. 김 군은 한국에서 미국에 관광차 찾아간 한
국인, 그리고 최 군은 미국에 사는 현지인. 자, 시작해볼까. 제한 시간은 3
분.

최 군과 김 군의 등은 이미 무너진 제방이었고, 머릿속에선 현기증마저
느낄 때 김 군이 재치를 발휘했다.

김군(한국인 관광객) : Excuse me, Can you speak Korean?
최 군(미국 현지인) : Yes, I can.
김 군 : 한국 분이시군요, 반가워요. 자유의 여신상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최 군 : 네, 저기서 녹색 버스 타고, 네번째 정거장에서 내리세요.
김 군 : 감사합니다.
최 군 : 타국에서 모국인에게 그 정도는 해야죠. 안녕히 가세요.
교수 : ‘있을 법한 상황’이므로 인정한다.

교실은 뒤집어졌고, 이를 패러디할 경우 F에 처한다는 저작권 보호성 교
수님의 경고까지 있었다.
그 후 가칭, 최 군과 김 군은 A와 A+를 받았다는 확인 불가능한 전설.
두 사람의 성적이 다른 이유는 현지인의 한국어 실력이 이민자 치고는 너
무 능숙했기 때문이라고.

'유머 모음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0) 2023.02.25
감동 문자 메시지 이야기  (0) 2023.02.25
길음(기름)역 이야기  (0) 2023.02.24
웃음 이야기  (0) 2023.02.24
유머 퀴즈 이야기  (2) 2023.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