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우를 잡아라.
담장을 허물고 침입(侵入)하여
심혼(心魂)을 휘젓는 옛 여우야
평온함을 파괴(破壞)하며
불안을 또 조성(造成)하느냐
후미(後尾) 음지(陰地)에 숨어
호시탐탐 주시(注視)하다
호기(好期)로 판단되면
궤사(詭詐)를 단행하는도다.
교활(狡猾)로 어지럽히고
간사함으로 사이를 가르며
계산(計算)에는 눈이 밝아
욕기(慾氣)를 부리니 추하도다.
나의 정원에는 꽃이 피었고
열매는 무르익어 탐스러운데
허락 없이 침범(侵犯)하여
결실(結實)을 훼방하느냐
본색(本色)을 드러냈으니
치워 없애 버리리라.
당장(當場) 일도(一刀)휘둘러서
음수(陰獸)의 목을 베어버리리라.
2019.2.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