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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목자
이삭 목사 임직에 붙여
시인/박인걸목사
백목련 꽃망울이 입술을 크게 열고
새봄을 주신 조물주께 감사 찬송을 부를 때
줄줄이 피어나는 봄꽃들도
짙은 향기를 주님의 뜰에 뿌리고 있다.
복숭아꽃 만발하던 그 어느 날
부천 어느 허름한 상가에 주님을 모시고
목자의 길을 걸어 온지 어 언 30년!
뒤돌아보니 모두가 주님의 은혜이어라.
어린 양 한 마리마다 가슴으로 낳아
수고의 손끝으로 길러 온 사랑
매일 조석으로 양의 문을 열고 닫으며
주가 맡긴 양떼를 자식처럼 돌봐온 목자
가시밭길을 걸을 때면 온 몸이 찔리고
가파른 언덕을 오를 때면 숨이 턱에 받쳐도
주님 지신 십자가 두 손으로 붙들고
무릎으로 걸어 온 참 목자 이호남 목사님!
양들은 떼를 이루었고
목장은 반석위에 세워졌으며
믿음직한 청지기들 세워 함께 섬기니
큰 박수로 축하합니다.
큰 목자의 대를 이어
작은 목자를 오늘 세우니
양문 교회의 영광이요
이 씨 가문의 큰 광영이시라.
초장에는 밤마다 이슬이 내리고
양 떼는 천천과 만만으로 번성하며
목자장이 나타나는 날 “잘 했다.”고 칭찬받는
신실한 목자로 주님 앞에 다가가소서.
2012,4,10. 임직식 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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