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봄밤
박인걸
살구꽃 곱게 핀
그 해 봄밤에
꿈 속에 갇혀 놀던
고운 분이야
비단 결 고운 손
검은 눈동자
내 마음 빼앗아간
깊은 보조개
진달래 핀 언덕길
손잡은 연정
기나긴 봄밤에
맺어진 사랑
복사꽃 지는
서러운 봄밤에
아직도 잊지 못해
뒤척이누나.
2018.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