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당신
죽음만큼 두려운
절망이 에워싼 가슴에
한 줄기 빛으로 다가와
희망의 창문을 열어준 당신
거친 바람 휘몰아치는
기댈 곳 없는 들판에서
못 자국 난 당신 손길이
나의 작은 등을 떠밀어 줄때
가슴 속에는 기쁨의 샘솟고
눈앞에는 비둘기가 날고
백합꽃 진한 향기는
심장 깊숙이 파고듭니다.
정녕 부활한 당신은
사람들 숲을 헤집으시며
방황하는 자들에게 지금도
희망을 선물하고 계십니다.
2017.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