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아버지 옥수수 밭 사이로 꼴짐을 지고 비 오듯 흘리는 찝찔한 땀 냄새 날은 저물고 소는 기다리고 걸음은 무겁고 숨은 가쁘다. 이 고진 노인 주름 깊은 아버지 평생 짐만 지니 가엽고 가엽다. 한 평생 농사군 찢어진 적삼 낡고 낡은 신발에 설음만 고인다. 2015.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