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春雨)
메마른 나뭇가지를 적시며
사뿐히 내리는 봄비
이토록 촉촉한 날이면
내 가슴에도 봄이 온다.
봄비 내리는 날이면
마음은 고향 보리 밭길을 걷고
시냇가 낮은 언덕의
버들피리 소리를 듣는다.
한 겨울 먼지바람으로
너저분하던 가슴이
마음을 증류하는 봄비에
조용히 설거지 된다.
의식이 잠든 새벽부터
그리움을 불러오는 봄비야
봄비(春雨)
메마른 나뭇가지를 적시며
사뿐히 내리는 봄비
이토록 촉촉한 날이면
내 가슴에도 봄이 온다.
봄비 내리는 날이면
마음은 고향 보리 밭길을 걷고
시냇가 낮은 언덕의
버들피리 소리를 듣는다.
한 겨울 먼지바람으로
너저분하던 가슴이
마음을 증류하는 봄비에
조용히 설거지 된다.
의식이 잠든 새벽부터
그리움을 불러오는 봄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