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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828

시간의 성화(聖化)

시간의 성화(聖化) 흐르는 구름처럼 시간은 흘러한 점 멈춤 없이 빛과 어둠을 끌어안는다.어제의 흔적은 오늘 새겨지고내일의 씨앗은 오늘에 움이 튼다. 바람이 지나간 언덕의 흔적처럼시간은 나를 조용히 조각한다.주름진 이마에 새겨진 세월의 이야기그 속엔 사랑이 있고 아픔이 있다. 고송의 껌질에 새겨진 나이테처럼시간은 내 안에 진리를 새기고묵묵히 지나가는 순간 속에서영원한 목소리가 속삭임으로 다가온다. 흘러가는 모든 것은 자취가 남고시간의 성화는 나를 정결케 한다.빛나는 영원 속의 시간의 흔적이 있어나는 두려움없이 이 길을 걷는다.2024,12,28

나의 창작시 2024.12.28

빌리 그레이엄(William Franklin "Billy" Graham)생애와 영성

빌리 그레이엄(William Franklin "Billy" Graham)생애와 영성 빌리 그레이엄(William Franklin "Billy" Graham Jr., 1918년 11월 7일 ~ 2018년 2월 21일)은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 설교자 중 한 사람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억 명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의 생애, 업적, 전도 사역, 설교, 끼친 영향, 그리고 영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생애 출생과 어린 시절, 빌리 그레이엄은 1918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근처의 농장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독실한 장로교 가정에서 자랐지만, 어릴 때는 신앙보다는 농장 생활에 더 익숙한 소년이었습니다.회심 경험1934년 16세의 나이에 지역 전도 집회에서 모드카이 햄(Mordeca..

영성인물 2024.12.27

드와이트 라이먼 무디(Dwight Lyman Moody)의 생애와 영성

드와이트 라이먼 무디(Dwight Lyman Moody)의 생애와 영성드와이트 라이먼 무디(Dwight Lyman Moody, 1837년 2월 5일 ~ 1899년 12월 22일)는 19세기 미국의 영향력 있는 복음 전도자이자 설교자입니다. 그는 현대 복음주의 운동의 선구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삶과 사역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생애와 업적, 전도사역, 설교 및 영성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겠습니다. 1. 생애출생과 어린 시절무디는 1837년 매사추세츠주 노스필드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아홉 형제자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으며,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며, 17세에 보스턴으로 이주해 구두 판매..

영성인물 2024.12.27

절정(絶頂)

절정(絶頂) 거친 하늘 아래찬 바람이 휘몰아친다.산 정수리에는 구름이 요동치고굽은 강줄기는 까맣게 얼어붙었다. 지난여름 하늘 아래바람은 감미롭게 속삭였고산골짜기마다 새들이 음악회를 열 때오색 꽃밭은 나비들 무도회장이었다. 지금 내 마음 깊은 곳에는타오르던 불꽃이 식어버렸다.자연의 숨결 속에서깨어나던 내 영혼이 주저앉았다. 산의 절정에서 세상의 경계를 넘어끝없는 자유를 찾아 헤매던 나는폭풍 노도에 휩쓸려 길을 잃고영혼은 움츠려 고개를 숙였다. 은빛 별이 쏟아지는 밤뒤틀리는 복잡한 심연에는내가 원하던 모든 것은 사라지고검은빛 그림자만 깊이 드리운다.2024,12,27

나의 창작시 2024.12.27

존재의 이유

존재의 이유 우주의 공간에 한 점으로 태어난 존재혼돈과 질서가 교차하는 강 위에서나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가그 질문조차 존재의 증명이 아니던가. 만물은 생성하고 사라지며 다시 피어난다.모든 것은 흙으로 돌아가지만그 속에 생명의 불씨는 새롭게 타오른다.존재란 사라짐 속에 빛나는 흔적일 뿐인가. 산다는 것은 서로 엉킨 실타래의 춤타인의 고통과 기쁨 속에 내 자리를 찾고내가 너로 인해 알게 된 나의 의미우리는 서로의 거울이며 서로의 길이다. 그런데도 이유를 묻는 나의 외침은 남는다.끝없이 고요 속에 한목소리를 속삭인다.존재는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니라스스로 이유가 되는 것이다.2024,12,26

나의 창작시 2024.12.26

광야의 노래

광야의 노래 바람의 끝에서 광야에 선다.길 없는 길을 헤매는 내 발자국모래 위에 새긴 삶의 흔적들끝없는 지평선 저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인생은 늘 광야와 같아멈춤이 곧 시작임을 깨닫는 장소다. 하늘을 우러러 침묵 속에 흐르는 음성구름 기둥과 불기둥이 인도하던 그때처럼목마름 속에서 만난 은혜의 샘메마른 땅이지만 축복의 빛 아래 숨 쉰다.광야는 믿음의 시험대 믿음의 증거다. 모래알처럼 흩어진 시간 속에고난은 손에 쥔 보리 떡 같았고기쁨은 언제나 새벽이슬 같았다.광야의 길은 나를 부수고 빚어어느새 내 안에 더 큰 내가 서 있었다. 쓰러진 곳에서 들려온 메마른 바람내 기도는 응답 없이 사라진 이슬이었다.별조차 숨은 밤의 끝자락에서희망의 등불은 까맣게 타들어 갔고광야는 벽이었고 나의 끝이었다. 그러나 새벽은 늘 ..

나의 창작시 2024.12.26

외눈박이

외눈박이 캄캄한 동굴에 깊이 갇힌커다란 몸집에 하나의 눈으로세상을 굽어보는 폴리페모스바깥세상을 모른 채 닫힌 굴 안에서 고독에 취해손에 쥔 논리에 빠져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 하늘에는 구름이 흐르고언덕위에 바람이 길을 묻는데동굴의 외눈박이는 어둠 속에 길을 잃었다.자신의 힘만 믿고타인의 목소리를 외면한다.울려오는 경고음을 거부하고낯선 이들의 방해라고 치부한다.자신의 괴력을 과시하며눈을 가리고 귀를 막아 작은 승리에 젖어세상의 변화와 파도를 느끼지 못한다. 외눈박이들아멀리 보고 넓게 파헤쳐라.계엄을 외치는 입술들아탄핵을 외치는 목소리들아자기 논리로만 채워지는 방에는외눈을 찌르는 칼이 나타난다.동굴을 빨리 나서라.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멀리 보고 넓게 들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외눈마져 너는 잃을 것이..

나의 창작시 2024.12.25

증오의 시대

증오의 시대 우리는 지금 증오의 그늘에 서있다.빛은 사라지고 어둠만이 짙게 드리웠다.탄핵과 갈등 그 잿빛 언어들이마치 염병처럼 서로를 물어뜯는다.이념은 선명한 깃발이 아니라 칼날이다.진실은 실종되고 거짓만 깃들었다.광장은 매일 전쟁터가 되고저주와 증오는 불길처럼 타오른다. 정치의 바둑판에선 흑백논리만이색을 잃은 눈빛들이 서로를 겨눈다.고소와 시위로 끝없는 싸움터가 되고입술 끝에 맺힌 저주는 화살이 된다.살기는 먼지 속에 스며들고,갈등은 일상의 그림자가 되어 간다. 분열의 강(江)은 점점 깊어지고두려움은 가슴 속 불씨를 키운다.용서는 빗방울처럼 흩어지고화해는 오래된 벽처럼 무너진다.사랑은 보물찾기처럼 힘겹고무거운 침묵이 쇳덩이처럼 가라앉는다.증오의 시대는 언제나 멈추려나아픈가슴을 매만지며 나는 길을 걷는다..

나의 창작시 2024.12.24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 깊은 밤 별들은 속삭이고,밤하늘엔 평화의 바람이 불어온다.머나먼 우주의 깊은 심연에서빛이 솟구쳐 오르니 구원의 찬란한 약속이다.어둠은 저 멀리 도망치고악한 세력은 스스로 무너진다. 진리의 칼날은 곤두서고긍휼의 손길은 쓰다듬는다.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탄생그 이름은 자유의 노래죄의 사슬을 끊어버리고억눌린 영혼을 일으켜 세우는사랑의 혁명이요. 생명 축복이다.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희망이 꽃피고 평화가 강처럼 흐른다.광야는 정원이 되고 사막은 꽃동산 되니자비와 동정이 이슬처럼 내리고목마른 자마다 풍성한 생명을 마신다. 별들 사이로 번지는 노래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비천한 자를 높이신 이눈부신 은혜의 강물은우주의 구석구석을 적시고,부서진 마음들을 하나로 엮어낸다. 평강의 왕이 세상에 임하시니만물은 새롭게..

신앙시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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