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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부쟁이의 마음

쑥부쟁이의 마음 가을바람에 풀잎이 흔들려도의연한 모습으로 나는 피어납니다.화려하거나 눈부시지 않지만꿈틀대는 숨결처럼 살아왔습니다.때론 발길에 밟히고 꺾여도아무 말 없이 묵묵히 견뎌냅니다.눈에 띄지 않아도 외롭지 않은 것은내 곁에는 작은 들풀이 이웃입니다.고단한 삶의 무게를 짊어졌어도별빛과 아침이슬에 힘을 얻습니다.누군가 알아주지 않아도이 땅을 붙잡고 나는 자라납니다.누군가의 눈에는 초라할지라도작은 꽃잎에 담긴 내 마음은 큽니다.흔들리며 피어나고 지는 것도서민이란 이름이 부끄럽지 않습니다.당당하게 살아온 자긍심이보랏빛 꽃송이에 가득담겨있습니다.2024,10,8

나의 창작시 2024.10.08

오물풍선

오물 풍선 북에서 보낸 오물 풍선이달빛 없는 하늘에 둥둥 떠가네.낡은 종이조각을 가득싣고음흉한 불씨를 물었으니그 날개 끝에는 어떤 악의가 있네.터질 듯 준비를 끝낸 발포띠타이머는 조용히 불꽃을 조준했네.쓰레기는 허공에 흩어져 내리고북녘의 악취가 남녘의 땅을 덮네. 수소를 가득채운 조잡한 풍선헬륨대신 값싼 위험을 택했네.바람따라 날아오는 작은 괴물은보이지 않는  손으로 우리의 목줄을 죄네.흩어지는 쓰레기 불타는 지붕우리 땅에 떨어지는 것은 재앙뿐이네오물 속에 숨어있는 생화학의 공포그 속에 죽음이 기다릴지 몰라 잠을 잃네. 정확도는 점점 높아지고 목적은 확실하네.오물 풍선이 더는 장난이 아니라전쟁의 전초이며 살륙의 실험이네. 우리는 지금 하늘을 바라볼 뿐아무말도 못하고 멈추기만 바랄 뿐이네.지금도 낙하물 안..

나의 창작시 2024.10.07

가을의 고독

가을의 고독 서늘한 바름이 뒤안길에 스치면낙엽은 기억뒤로 흩어져 사라지고그리움은 우수 어린 하늘에 묻혀덧없는 인생은 조용히 흘러갈 뿐이다.만추의 빛바랜 숲에는서글픈 고독이 물감처럼 번져가고끝내 채울 수 없는 빈자리에는허무가 잔잔히 아픔을 되뇐다. 눈물마저 말라버린 길목에 서서기억은 가벼운 먼지처럼 흩어지고덧없이 지나가는 세월 속에인생은 언제나 서글픈 고독이었다.바람이 일으킨 허무의 소리를 따라뒤돌아보니 남은 건 오직 빈 하늘가을의 한 가운데 서서생의 덧없음을 가슴으로 한탄한다.2024,10,5

나의 창작시 2024.10.05

크리스토퍼 컬럼버스(Christopher Columbus)생애와 영성

크리스토퍼 컬럼버스(Christopher Columbus)생애와 영성1. 서론크리스토퍼 컬럼버스(Christopher Columbus, 1451~1506)는 인류사에서 가장 중요한 탐험가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그의 신대륙 발견은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을 연결하는 세계사적 전환점을 마련했다. 하지만 그의 생애와 업적은 단순한 지리적 발견을 넘어, 그가 가진 신학적, 철학적 신념과 깊은 영성 속에서 더 풍부하게 이해될 수 있다. 여기서 컬럼버스의 생애를 중심으로, 그의 신학적 관점과 탐험 정신, 그리고 그가 세계사에 끼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2. 생애컬럼버스는 1451년 이탈리아의 제노바 공화국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바다에 관심을 가지며 항해술을 배우기 시작했고, 이후 포르투갈에서 경..

영성인물 2024.10.04

펠라기우스(Pelagius)생애와 사상 및 영성

펠라기우스(Pelagius)생애와 사상 및 영성 서론펠라기우스(Pelagius, 354-418/420)는 초기 기독교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로, 특히 원죄와 자유 의지에 관한 논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인간의 도덕적 책임과 자율성에 대해 강조했으며, 그의 사상은 후대에 이른바 "펠라기우스주의"로 불리며 어거스틴과의 논쟁을 통해 교회 신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펠라기우스의 사상은 당시 교회의 중심 신학과 충돌했으며, 그로 인해 그는 이단으로 정죄되었다. 여기서 그의 생애, 철학, 신학, 어거스틴과의 논쟁, 저서, 그리고 교회사 및 영성에 끼친 영향을 고찰하고자 한다.1. 펠라기우스의 생애펠라기우스는 4세기 후반에 영국 또는 브리튼 지역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그의 출생과 초기 생애에 대..

영성인물 2024.10.04

존 밀턴(John Milton)의 생애와 영성

존 밀턴(John Milton)의 생애와 영성 1. 서론존 밀턴(John Milton, 1608-1674)은 영문학의 가장 위대한 시인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문학 작품은 그가 살았던 격동의 시대 속에서 그의 신학적, 철학적 사상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밀턴의 작품은 그의 독특한 영성과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깊은 신학적 통찰을 담고 있다. 그는 문학적 천재였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종교적 개혁가로서 정치적, 신학적 활동을 통해 교회와 국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여기서 밀턴의 생애와 신학, 철학, 저술을 통해 그가 교회사에 끼친 영향을 고찰하고, 그의 영성적 성향을 분석한다.2. 생애존 밀턴은 1608년 런던에서 출생하였으며, 부유한 법률가의 아들로 성장하였다. 그의 아버지는 밀턴..

영성인물 2024.10.04

존 번연(John Bunyan)의 생애와 영성

존 번연(John Bunyan)의 생애와 영성존 번연(John Bunyan, 1628–1688)은 영국의 청교도 작가이자 목사로, 그의 대표작인 『천로역정』(The Pilgrim's Progress)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번연은 영국 청교도 운동과 그리스도교 신앙의 중요한 인물로서, 그의 저작들은 기독교 문학뿐만 아니라 교회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번연의 생애와 신학, 문학적 기여, 저서, 영성, 교회사적 영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다.1. 생애존 번연은 1628년 11월 28일 영국 베드퍼드셔 엘스토우에서 가난한 땜장이의 아들로 태어났다. 가난 속에서 자라난 번연은 어린 시절부터 노동을 했으며, 군대에도 복무했지만, 이후 기독교 신앙을 깊이 있게 받아들이게 된다. 초기에는 죄와 구원에 대한 깊은 고민..

영성인물 2024.10.04

테르툴리아누스(Tertullian)생애와 영성

서론테르툴리아누스(Tertullian, 160? - 225?)는 초대 기독교 교부로서 초기 기독교 교회의 신학적, 철학적 기초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카르타고 출신의 교부로, 서방 교회 신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가 남긴 신학적, 철학적 사상은 이후 서방 교회 신학의 기초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 테르툴리아누스는 교회사뿐만 아니라 기독교 영성에도 깊은 영향을 끼쳤다. 그의 저술과 신학적 기여는 이후 라틴 교회에서 지속적으로 재해석되고 확장되었다. 여기서 테르툴리아누스의 생애, 신학, 철학, 업적, 저술 그리고 영성에 대해 상세히 논의하고, 교회사에 끼친 영향을 평가하고자 한다.1. 테르툴리아누스의 생애테르툴리아누스는 약 160년경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에서 태어났다. 그의 출생 ..

영성인물 2024.10.04

안셀무스(Anselmus)생애와 영성

안셀무스(Anselmus)생애와 영성안셀무스(Anselmus, 1033-1109)는 중세 스콜라 철학과 신학의 기초를 놓은 중요한 인물로, 서방 교회에서 성인으로 추대되었으며, 캔터베리 대주교로서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신앙과 이성의 관계를 탐구하고, 하나님의 존재와 그 속성에 대한 논리적 증명을 발전시킴으로써 중세 신학과 철학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그의 생애, 신학, 철학, 업적 및 영성을 서술하고자 한다.1. 생애안셀무스는 1033년 또는 1034년 이탈리아 아오스타(Aosta)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정은 귀족이었으며, 어머니는 신앙심이 깊었고 아버지는 세속적인 야망을 가진 인물이었다. 안셀무스는 어린 시절부터 깊은 신앙심을 키웠고, 베네딕토 수도회에 입회하기를 원했으나 아버지..

영성인물 2024.10.04

허무의 물결

허무의 물결 한 시절 빛났던 생의 흔적을 뒤로하고나뭇잎 쓸쓸히 바람에 흩어진다.추풍이 스치는 길거리마다부서지며 조용히 잠드는 낙엽그곳엔 나의 발걸음이 무겁다.시간은 강물처럼 흘러만 가고그 속에 떠내려가는 인생가장 빛나던 순간마저해 아래서의 수고는 잠시뿐결국, 바람잡는 일로 사라지리라. 삶이란 하숙생의 발자국정처 없는 나그네 되어 떠돌며 이곳저곳에 잠시 머무는 방황그날에는 누구도 기억하지 않을스쳐 지나가는 이름이여! 물은 흐르고 꽃은 떨어지고시간은 덧없이 지나간다.이 세상에 머문 내 흔적들이물거품이 되어 사라질 때허공에는 무거운 정적만 남으리.인생은 바다 위 한척의 작은 배끝없는 물결에 흔들리며지친 마음 안식처럼 찾아 헤매지만떠도는 내 마음 불안하기만 해그 어디에도 내 자리는 없구나.2024,10,3

나의 창작시 2024.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