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조국을 위하여 울라.

신사/박인걸 2025. 1. 5.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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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을 위하여 울라
  •  
  • 갈라진 대지 위에 돋아나는 들꽃처럼
  • 상처 입은 마음마다 작은 위로를 심어주며
  • 깊은 밤 달빛 아래 고요히 눈물짓는다.
  • 바람에 실려 오는 아리랑의 노래
  • 조용히 다가서서 그대 아픔을 들을 때
  • 증오의 불길 속에서도 희망은 꺼지지 않고
  • 분열과 대립의 벽 너머로 평화의 꿈을 꾼다.
  • 나는 오늘 슬픔에 젖은 강산을 바라보며
  • 우리의 조국이 다시 일어서기를 염원한다.
  • 한겨울 도시 광장을 울리는 시위 함성
  • 증오의 눈빛에서 불이 튈 때면
  • 휘날리는 깃발은 핏빛이 되고
  • 치켜든 피켓의 활자들은 불을 뿜는다.
  • 도시의 빌딩이 쓰러지게 울리는 외침 속에
  • 화합의 씨앗이 뿌려지길 간절히 기도한다.
  • 갈등과 분열의 거친 파도 속에서도
  •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사랑의 힘이며
  • 내일의 아이들이 노래할 수 있도록
  • 우리는 하나가 되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 분열의 어둠이 이 땅에 물러가고
  • 평화와 안정의 새벽이 다시 찾아오면
  • 조국의 대지에 피어난 희망의 꽃들은
  • 다시금 찬란한 아침 햇살 아래 춤을 추리라.
  • 조국을 위하여 울라!
  • 사람들아 조국을 위해 눈물을 흘리라!
  • 두주먹을 움켜쥔채 광장을 채우지 말고
  • 조용한 밀실에서 조국을 위해 눈물을 쏟으라.
  • 그 눈물은 곧 강물이 되어
  • 증오와 적대감을 씻어내고
  • 화합과 번영의 길을 넓게 열리라.
  • 우리의 사랑과 용서는 조국의 뿌리가 되어
  • 하늘까지 닿는 하나의 숲을 이루리라.
  • 20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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