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해바라기 연가

신사/박인걸 2024. 10. 14. 09:27
  • 해바라기 연가
  •  
  • 언제부터인가 내 마음은
  • 오직 당신 있는 곳만 향합니다.
  • 가슴이 새까맣게 타들어 가는
  • 그리움 때문에
  • 나는 당신을 향해 서 있습니다.
  • 그대를 바라보아야 힘이 솟고
  • 당신의 빛을 받아야 피어납니다.
  • 한순간도 잊지 못할 그대 얼굴
  • 온종일 그리움에 파묻혀
  • 밤이 와도 여전히 흔들리지 않습니다.
  • 달이 환하게 웃을 때면
  • 당신의 그림자를 찾아 헤매고
  • 별빛이 빛나는 밤이오면
  • 당신을 위한 나의 기도는 간절합니다.
  • 붉은 나비가 펄럭일 때면
  • 혹여 당신 소식을 싣고 왔을까.
  • 파란 새가 꽃가지에 앉을 때면
  • 당신 향기를 가져왔을까 설렙니다.
  • 나는 오늘도 당신을 기다리느라
  • 그 자리에 종일 머물렀고
  • 당신을 향한 애타는 노래를
  • 메아리에 실어 보냅니다.
  •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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