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봄밤

신사/박인걸 2018. 4. 27. 07:04

봄밤

          박인걸

 

살구꽃 곱게 핀

그 해 봄밤에

꿈 속에 갇혀 놀던

고운 분이야

 

비단 결 고운 손

검은 눈동자

내 마음 빼앗아간

깊은 보조개

 

진달래 핀 언덕길

손잡은 연정

기나긴 봄밤에

맺어진 사랑

 

복사꽃 지는

서러운 봄밤에

아직도 잊지 못해

뒤척이누나.

2018.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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