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독교인 신사가 같은 좌석에 앉아 기차여행을 하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그 중 한 사람이 도시락을 꺼내어 두 개의 샌드위치 중 하나를 우적우적 먹기 시작했다. 다른 한 사람은 점심을 준비하지 못해 그의 동료가 샌드위치 한 개를 재빨리 해치우고도 커다란 병에 든 우유를 마시는 모습을 배고픈 듯한 눈초리로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 두 번째 샌드위치를 먹기 시작했다. 배고픈 사람 앞에서 너무 하는 일이었다. 그를 향해 점잖게 타일렀다.
"나는 최근에 주님의 계명에 조용히 사로잡힌 적이 있습니다. 당신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아십니까?"
"거참 좋은 말씀입니다."하며 다른 남은 샌드위치를 입속에 집어넣고는 이렇게 응수했다.
"나는 또 다른 성경말씀을 잘 알고 있습니다. 네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