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그 이름 예수

신사/박인걸 2020. 9. 24. 21:31

그 이름 예수

 

소년이 되기 전부터 안 이름이여!

내가 첫 울음을 울기 이전부터

내 이름을 안 기묘자여!

너무나 돋보여 부르기조차 두려운 이름이여!

빈궁할 때 채워주던 이름이여!

병들었을 때 고쳐 준 이름이여!

눌려 살 때 풀어 준 이름이여!

잡혔을 때 건져 준 이름이여!

불러도 불러도 또 부르고 싶은 이름이여!

아무리 불러도 싫지 않은 이름이여!

행복에 겨울 때 부른 이름이여!

슬픔이 북받칠 때 부른 이름이여!

그 이름 예수 그 이름 예수

파도는 산처럼 일어서고

산은 파도처럼 출렁일 때 부른 이름이여!

별 빛 하나 없는 그믐밤에 부른 이름이여!

내 평생 눈물로 부른 이름이여!

무릎 꿇고 두 손 들어 부른 이름이여!

솔밭 속에 갇힌 채 온종일 부른 이름이여!

내 자식보다 더 사랑한 이름이여!

내 목숨과 맞바꿔도 괜찮을 이름이여!

숨 질 때도 부를 그 이름 예수여!

나의 영원한 왕이신 예수여!

20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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