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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祖國)
저 먼 옛날에
조상들이 밟은 이 땅이
수수만년을 흘러오면서
우리의 영토가 되고 조국이 되었네라.
밤하늘에 촘촘한 별들과
대낮에 눈부시게 빛나는 태양
비와 눈을 뿌리는 구름까지
이 땅위에 있는 동안은 우리 것이니
초목들은 마음껏 자라나고
시절을 따라 풍성한 열매를 맺고
산짐승 들짐승들 자유롭게 뛰노니
이곳이 지상의 낙원이었네라.
자자손손이 자유를 누리며
속박 없이 조용하게 살아온 나라였으나
때로는 침략자들의 총칼아래
목 놓아 울어야 했었네라.
이제는 누구도 범(犯)하지 못하리.
나뭇잎 하나도 건드리지 못하리.
자유 민주 대한민국을
영원히 지켜내야 하리라.
하지만 아직은 두 동강난 조국 땅에서
아픔은 송곳으로 찌르는 듯하나
축(軸)이 말리듯 장벽이 사라지고
하나의 조국이 세워지리라.
하늘의 권세(權勢)자는 그날을 주시리라.
남해(南海)끝에서 북녘 땅 끝까지
통행 여권(旅券) 필요 없는
통일(統一)된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20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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