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총 동문의 날을 맞아 설립자. 장종현 박사님께 드리는 시 시인/박인걸 목사 부르심 중에 부르심을 받은 눈이 빛나는 독수리 한 마리 삼십오 년 전 어느 날 동자동에 둥지를 틀었었다. 영감이 서린 꿈은 세계로 비상하고 따뜻한 가슴은 만인을 품었으며 꺾을 수 없는 의지는 오대양을 디뎠다. 둥지에 품었던 알들이 한 알 두 알 부화하더니 독수리 떼들이 천천만만을 이루었다. 새로운 둥지를 방배동에 틀고 천안에는 생명신학의 요람을 세웠다. 영혼이 뜨거운 독수리는 날고 싶은 하늘이 좁고 달리고 싶은 대지가 성에 차지 않는다. 거친 파도 위를 건너 올 때 휘청거리면서도 방향을 잃지 않았고 황량한 사막을 걸어 올 때도 주저앉고 싶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수만 가족을 돌보기 위해 날개는 깃털이 빠지고 몸은 한 없이 야위었어도 힘차게 날아오름은 주님을 앙모함이라. 이 시대에 남다른 소명이 있어 개혁주의 생명신학의 깃발을 치켜세우고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외치며 ‘세상을 바꾸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이라'하며 '개혁주의 생명신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수를 끌어 올리는 마중물이라' 한다. 개혁자들의 5대 Sola는 이론이 아니라 실천이다. 살았다하나 죽은 교회들을 향해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부활하라 한다.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라. 교회의 원형을 회복하라. 죽은 신학은 학문일 뿐이다. 사람을 살리는 신학이 되게 하라 한다. 사만 동문이여 일어나라 일만여개의 교회여 각성하라 사도들이 못다 이룬 꿈을 백석 동문들이 성취하라 한다. 병든 한국교회를 치유하고 잠자는 교회들을 깨우라 한다. 하은(河恩) 장 종현! 백석의 설립자님이시여! 님은 생명신학의 아버지이십니다. 생명신학의 선봉에서서 지치지 말고 달려가소서. 외롭더라도 용기를 잃지 마소서 글로벌 리더를 키우는 일이 버겁더라도 담대 하소서. 백석의 아들 딸 들이 하나가 되어 그 뒤를 따라 가리이다. 숭고한 그 뜻을 이루어 가리이다. 201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