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인생은

신사/박인걸 2016. 10. 18. 10:19

인생은

 

어느 시점에

하나의 생명체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

만들어진 실체여

 

나의 존재 이전에도

세상은 존재했고

자아 소멸 후에도

우주는 존재 하리니

 

나 하나 있으나 마나 한

무의미한 존재인가

반드시 요구되어

보내진 목숨일까

 

과거에서 미래로

미래에서 과거로 흐르는

그 교차점에

현재를 사는 자여!

 

시간의 배를 타고

소멸의 순간을 향해

아주 멀리 왔을 때

깊은 의식이 자각한다.

인생은 결국 간다.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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