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의 이름
어린이날 즈음에 어린이주일,
어버이날 즈음에 어버이주일,
스승의날 즈음에 스승의 주일을 보낸 지 얼마 되지 않아 성령강림주일이 다가왔다.
목사님이 그 전 토요일에 중학교 다니는 아들에게 내일이 무슨 주일이냐고 물었다.
아들 동훈이가 너무 쉬운 질문을 한다는 듯이 빙긋이 웃으며 대답했다.
“석가탄신주일.”
유두고 사건의 교훈
교회학교 예배 때 전도사님이 사도바울의 설교를 들으면서 졸다가
3층에서 떨어져 죽은 유두고를 살리는 내용을 설교했다.
상황을 설명한 후 어린이들에게 물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뭘까요?”
동훈이가 자신 있게 대답했다.
“설교 듣다 졸다가 떨어져 죽은 책임은 설교한 사람에게 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