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설교

우리는 파수꾼(사62:6-9)

신사/박인걸 2024. 4. 14. 21:33
  • 우리는 파수꾼(사6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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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troduction』
  • 타이타닉(영어: RMS Titanic)은 영국의 화이트 스타 라인이 운영한 북대서양 횡단 여객선입니다.
  • 1912년 4월 10일 영국의 사우샘프턴을 떠나 미국의 뉴욕으로 향하던 첫 항해 중에 4월 15일 빙산과 충돌하여 침몰하였습니다.
  • 타이타닉이 완전히 침몰한 시간은 새벽 2시 20분입니다.
  • 타이타닉의 침몰로 1,514명이 사망하였습니다.
  • 승객 대다수는 영국과 스칸다나비아 반도 등에서 새로운 삶을 찾아 미국으로 가는 이민자들이었습니다. 출항 당시 승선 인원은 2,223명이었습니다.
  • 1912년 4월 14일 오후 11시 40분(선내 시각, GMT-3) 빙산과 충돌하였고, 이 때문에 주갑판이 함몰되고 우현에 구멍이 났습니다.
  • 구멍으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한 지 2시간 40분 만에 완전히 침수되어 침몰하였습니다. 구조된 사람은 706명에 불과합니다.
  • 타이타닉 망루에서 (파구꾼, 초병)이 보초를 섰는데 출항 당시 초병에게 지급될 쌍안경을 담은 함의 열쇠를 인계받지 못했습니다.
  • 초병이 육안으로 전방을 주시하는 바람에 빙산을 발견하지 못해 타이타닉은 좌초와 함께 침몰하여 인류 역사에 가장 큰 침몰 사고가 났습니다.
  • 초병의 전방주시가 정확했다면 그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 『change sentence』
  • 오늘은 파수꾼(warden)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려 합니다.
  • 우리는 모두가 개인을 지켜야 하는 파수꾼이고, 가정을 지켜야 하는 파수꾼이며, 자신의 일터를 지키는 파수꾼이고, 우리 교회를 지키는 파수꾼입니다.
  • 그렇다면 파수꾼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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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깨어 있어야 합니다(사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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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6)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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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xt background』
  • 본문의 배경과 의미는 세가지 방향에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 첫째, 이사야는 주전 700년 경의 선지자입니다.
  • 이 시기는 바벨론이 남유다를 침략하려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 남유다는 풍전등화오아 같은 시기였습니다.
  • 그러나 남 유다는 정신을 못차리고 왕들이 타락하여 하나님을 등지고 살았습니다.
  • 해서 이사야는 망루에서 적들의 동태를 살피는 파수꾼 같은 역할을 백성 모두가 해야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 둘째, 이사야는 남유다가 바벨론에 포로가 될 것을 이미 영적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 70년 포로 생활 후에 귀환한다는 것도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고 도시를 정비하여 나라를 다시 건설할 때 파수꾼과 같은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 셋째, 이사야는 메시아 선지자입니다.
  • 궁극적으로 메시아야 이스라엘에 오실 것이며, 그를 통해 죄에 빠진 인간이 구원을 받고 메시아 왕국, 즉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 시대가 도래한다고 외쳤습니다.
  • 그렇다면 사단의 세력과 싸워야 하는 교회는 파수꾼과 같이 깨어 있어서 사단의 궤계를 물리치고 악의 세력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고 외쳤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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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spiration message』
  • 여기서 중요한 목적어는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주어는 우리 자신들입니다.
  • 그렇다면 깨어 있어야 한다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 물리적으로는 적의 동태를 살피는 것입니다.
  • 군인들이 행군할 때 첨병이 있습니다.
  • 맨 앞에서 적의 동태를 살피며 나가는 군인을 의미합니다.
  • 이들이 적뿐만 아니라 지형지물, 장애물, 위험요소, 긴급 사항 등을 뒤에 따라오는 부대에 연락을 해야 합니다.
  • 이것이 첨병의 역할입니다.
  • 첨병뿐만 아니라 철책에서 보초를 서는 초병 역시 같은 역할을 해야 합니다.
  • 초병이 졸거나 자다가 발각되면 군법에 회부되어 영창을 살아야 합니다. 휴전선에 초병이 졸다가 간첩이 침투한 것을 몰라서 결국 감옥에 가는 군인을 우리는 TV를 통해 많이 보아 왔습니다.
  • 벧전 5:8에는“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라고 하였습니다.
  • 사도바울은 롬13:11에서“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 예수님은 마가 13:33절에서“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라고 하였습니다.
  • 우리는 자신의 위해, 가정을 위해, 우리 교회를 위해,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깨어 있어야 합니다.
  •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 말씀 실천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 사명 감당함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 성실함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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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dentifying the cause』
  • 파수꾼은 눈이 밝아야 합니다.
  • 전방 철책선에 초병으로 뽑혀 나가가는 군인은 시력이 중요합니다.
  • 시력이 나쁜 사람은 초병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 예언자를 흔히 선견자(seer)라고도 합니다.
  • 보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 시대의 선견자입니다.
  • 사랑의 눈으로, 믿음의 눈으로, 진리의 눈으로 세상을 살펴야 합니다.
  • 파수꾼은 귀가 밝아야 합니다. 전방에서 보초를 서는 병사는 귀가 예민해야 합니다.
  • 바스락거리는 소리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 말하기 전에 우리는 듣는 것부터 잘해야 합니다.
  •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 역시 말하기 전에 들어야 합니다.
  •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 하나님의 음성에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 파수꾼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 정신 줄을 놓고 있다가 초병은 언제 적에게 죽임을 당할지 모릅니다.
  • 전시에 파수꾼이 졸다가 적에게 제일 먼저 당하고 맙니다.
  • 우리는 자신을 지키고, 가정을 지키고, 일터를 지키며, 교회를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 그리고 이 시대를 바로 알고 복음과 진리를 지켜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 우리 모두 깨어 있어서 철저한 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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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ge sentence』
  • 파수꾼은 깨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 그렇다면 파수꾼은 또 어떤 일을 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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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자신과 공동체의 영역을 지켜야 합니다(사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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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7).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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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ble interpretation』
  • 구약 성경은 철저하게 이스라엘을 위한 책이며, 동시에 메시아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시는 구속사를 담은 책입니다.
  • 이사야의 메시지는 예수님 구속사의 배경이 되는 이스라엘, 즉 남유다의 운명을 다루고 있습니다.
  • 그 당시 나라가 망하는 쪽으로 기울어가고 있는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자신의 힘으로 다시 일으켜 세울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강력한 메시지를 통해 백성들에게 이스라엘을 회복하고 하나님이 찬송 받으시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 남 유다가 바벨론 포로가 되지만 다시 돌아와서 나라를 재건하고, 성전을 재건하는 일이 성취되기까지 하나님이 일하게 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 이사야의 이런 외침은 신약 교회 시대에 교회가 이 세상을 구원하는 하나님 나라 운동의 중심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 교회는 주님의 재림으로 완성되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는 날이 오기까지 인내하면서 끊임없이 기도와 복음 전도로 교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는 의미를 본문에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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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spiration message』
  • 이사야 시대의 남 유다의 책임은 자신의 나라, 자신들이 살고 있는 물리적인 국가의 영역을 지키는 일이었고, 동시에 유대교, 율법종교의 영역을 지켜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 국가의 정체성이나 율법 종교의 정체성이 없는 사람들은 아무 의식없이 살았습니다.
  • 그러나 국가관와 종교관이 뚜렸한 사람들은 함부로 살지 않았습니다. 아무렇게나 살지 않았습니다.
  • 국가를 위해 생명을 내 놓았고, 유대교를 위해 목숨을 내놓았습니다.
  • 하나님을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 이런 사람을 성경은 『남은 자』 램넨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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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blic story』
  • 일제 36년간 일본의 속국이 되어 나라가 일본제국이 되어가는 상황에 의식 없는 국민은 일본에 저항하지 않았습니다.
  • 창씨개명을 받아드렸습니다. 일본문화를 수용했습니다.
  • 일본어를 열심히 배웠습니다.
  • 대한민국이 사라지고 일본이 돼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 일본의 앞잡이가 되어 자국민을 괴롭힌 자들도 많았습니다.
  • 그 사람들이 소위 친일파입니다.
  • 그런데 일제의 침략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목숨 걸고 독립운동을 하고, 일본 지서를 습격하고, 일본의 히로부미를 살해한 안중근 같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 이런 사람을 우리는 독립투사, 혹은 독립운동가라고 부릅니다.
  • 이런 사람들이 일제에 저항했기에 우리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을 성경은 파수꾼이라고 합니다.
  • 파수꾼은 단순한 초병이 아닙니다.
  • 밤을 새우며 부대를 지키고 나라를 지키는 초병, 불침번의 작은 개념이 아닙니다.
  • 파수꾼의 개념을 그보다 더 넓고 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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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vangelical application』
  • 앞에서 계속 언급하였듯이 우리는 개인, 가정, 국가와 민족, 그리고 우리 은혜교회의 파순꾼입니다.
  • 내가 존재하는 영역, 내가 사는 영역, 내가 지켜야 하는 영역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는 영적으로 은혜교회가 우리의 영역입니다. 이 영역을 잘 지켜야 합니다.
  • 우리의 영이 이곳에서 구원을 받습니다.
  • 우리의 영이 이곳에서 성장합니다.
  • 우리의 영이 이곳에서 주님을 만납니다.
  • 우리의 영이 이곳에서 주님과 교통합니다.
  • 우리가 이곳을 통해 축복을 받습니다.
  • 우리가 이곳을 통해 마귀를 물리치고 승리합니다.
  • 은혜교회는 우리 영혼의 집입니다. 영혼의 안식처입니다.
  • 은혜교회는 우리에게 생명과 같은 곳입니다.
  • 우리 주님이 피흘려 세운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주님은 우리를 은혜교회의 파수꾼으로 세우셨습니다.
  • 목사 파수꾼, 장로 파수꾼, 안수집사 파수꾼, 집사 파수꾼으로 세웠습니다.
  • 진리의 파수꾼이며, 기도의 파수꾼이고, 우리 주님의 양을 지키는 파수꾼입니다.
  • 우리의 영역을 잘 지킬 수 있기 바랍니다.
  • 이단으로부터 지켜야 합니다. 세상 문화로부터 지켜야 합니다.
  • 사단의 세력으로부터 지켜야 합니다.
  • 우리 모두 잘 지키는 파수꾼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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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ge sentence』
  • 그렇다면 파수꾼에게는 어떤 상급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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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파수꾼에게는 보상이 있습니다(사6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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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직 추수한 자가 그것을 먹고 나 여호와를 찬송할 것이요 거둔 자가 그것을 나의 성소 뜰에서 마시리라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땅끝까지 선포하시되 너희는 딸 시온에게 이르라 보라 네 구원이 이르렀느니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느니라 하셨느니라”(사6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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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ble interpretation』
  • 본절에 보면“추수한 자” 수고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 “거둔자” 추수꾼을 지칭합니다. 추수한 열매를 전쟁에 승리한 군인과 파수꾼이 주의 뜰에서 먹으라고 했습니다.
  • 이는 파수꾼에 대한 보상을 의미합니다.
  • 11절에는 더욱 노골적입니다.“상급과 보응”이있다고 하였습니다.
  • 추구꾼이 받는 상급을 지칭합니다.
  • 하루 종일 일한 사람이 일당을 받거나 직장인이 월급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 사장이 자신의 회사를 위해 일하고 월급을 받거나 상여금을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 고전9:9절에“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 무임금 무노동의 원칙이 있고, 유임금 유노동의 원칙이 주님 앞에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반드시 상을 주고, 보상하는 분입니다.
  • 온종일 포도원에서 일한 사람에게 그날의 품삯을 주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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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blic story』
  • 일본의 유명한 신학자 우치무라 간조는 도쿄 제일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 일본 천황의 ‘교육 칭호’라는 명령을 거부해 교사직을 박탈당하고 말았습니다.
  • 당시 ‘교육 칭호’를 읽는 소리를 들으면 사람들은 모두 일어나 차렷자세로 들었다고 합니다.
  • 그런데 우치무라는 천황도 사람인데 그에게 하나님께 바치는 경의를 표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던 것입니다.
  • 우치무라는 젊어서 미국에 건너가 식당에서 접시를 닦으며 공부를 했습니다.
  • 그때 어떤 사람이 그에게 “무엇 때문에 이 고생을 하느냐”고 묻자 “나는 세상의 부귀와 명예에 관심이 없소. 내가 원하는 것은 하나님께 더 큰 영광을 돌리는 것이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 그는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기 위해 하나님의 선한 뜻을 실천하고 사랑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충성을 다했습니다.
  • 하나님께 충성을 약속한 사람에게 세상의 부귀영화보다 중요한 것은 악한 영과 싸워 승리한 후 면류관을 얻는 것입니다.
  • 주께서 맡기신 사명을 위해 충성을 바친 사람은 누구든지 즐거움에 참예하고 생명의 면류관을 얻게 됩니다.
  • 성경은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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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nal conclusion』
  • 세상 나라도 일을 많이 하거나, 공을 세우거나, 헌신과 희생을 한 사람에게 보상을 합니다. 국가유공자제도가 있어서 일제 때 독립운동한 후손, 6,25전쟁 참가와 공을 세운 후손, 공무를 집행하다가 순직하거나 다친 경찰, 소방대원, 공무원, 및 의사자에 대한 보상 제도가 있습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유공자, 4,19 혁명 희생자, 등 수많은 유공자와 그 가족이 보상을 받습니다.
  • 하나님 나라의 보상을 상상을 초월합니다. 영생과 함께 면류관을 받습니다.
  • 우리는 개인, 가정, 국가와 민족의 파수꾼이며, 무엇보다도 은혜교회의 파수꾼입니다.
  • 헌신과 충성을 다한 성도에게 무한한 상급이 있음을 기억하고 우리가 모두 신실한 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할렐루야
  • 2024,4, 24일 새벽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