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오렌지 코스모스

신사/박인걸 2020. 10. 17. 18:46
반응형

오렌지 코스모스

 

샛노랗게 달아올라

화끈거리는 얼굴로

거친 숨을 몰아쉬며

누구를 기다리는가.

 

가을바람 흔들어도

오직 한 마음으로

휘청거릴 지언 즉

스러지지 않으리.

 

저녁노을 불그름한

하늘 빛 바라보며

왈칵 치미는 그리움

두 눈에 고인 눈물

 

소원이 차오르면

그대가 오시겠지요.

두 손 모은 가슴에

노을빛이 찾아든다.

2020.10.17

반응형

'나의 창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들국화  (0) 2020.10.19
이름  (0) 2020.10.18
단 하루의 일탈(逸脫)  (0) 2020.10.15
잊힌 풍경  (0) 2020.10.14
10월  (0) 202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