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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陽明)
시인/박인걸
산에서 산으로
혹은 바다에서 바다로
까마득한 허공을
온종일 홀로
가던 길을 또 다시
억겁(億劫)을 그렇게
한 길만 고집하니
경이(驚異)롭구나.
구름에 가려도
바람이 흔들어도
오차 오류 하나 없이
걷는 양명(陽明)아
사람도 외길을
한 평생(平生) 가면
석양만큼 눈부시게
익어 가려나.
2019.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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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陽明)
시인/박인걸
산에서 산으로
혹은 바다에서 바다로
까마득한 허공을
온종일 홀로
가던 길을 또 다시
억겁(億劫)을 그렇게
한 길만 고집하니
경이(驚異)롭구나.
구름에 가려도
바람이 흔들어도
오차 오류 하나 없이
걷는 양명(陽明)아
사람도 외길을
한 평생(平生) 가면
석양만큼 눈부시게
익어 가려나.
2019.7.19